제3성전 영화 개봉 때에도 기독교계에서 논란이 많이 일었다. 이번에도 역시 영화 개봉 이후 논란이 많이 일어날 것 같은데 굳이 논란이 일어날 소재만 찾는 것은 아닌가?
논란은 나쁜 것이 아니라고 본다. 논란이 일어날 것이 두려우면 다큐멘터리를 만들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한다. 사람은 누구나 자기만의 생각을 가질 수 있다. 내 생각이 중요한 만큼 남의 생각도 존중할 줄 알아야 하고 서로의 생각을 통해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것이다. 그러나 비난은 하지 않아야 한다.
더군다나 다큐멘터리 영화감독은 남들이 보지 못하는 사각지대를 찾아야 하고 문제 의식을 갖고 집중할 줄 알아야 한다.
우리는 너무 고정된 사고방식과 천편일률적인 사상을 갖고 있다. 조금만 다른 이야기를 하면 큰일이 나는 줄 안다. 루터에 대한 영화의 경우 지어낸 이야기가 아닌 역사적 사실을 가지고 이야기하는 것이기 때문에 논란이 일어날 여지가 없다고 본다. 사람에 대한 평가는 누구나 다를 수 있으니까.